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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의 키링 - 나는 덕분에 지금의 내가 참 좋다

어릴적 10대 후반 20대 초반에 키링을 구매한적이 있다.
그때 나는 소심했고 자신감이나 자존감 마저 없던 아이였다.
키링을 구매할때 적힌 문구 하나로 나의 마음에 들어 나에게 필요한 것이라 생각되어 구매했다.

그것은 용기 courage 단어로 적힌 키링이였다.
살다보면 우린 많은 선택을 해야한다. 그것이 좋은지 옳은지 나쁜지 적절하지 않은지는 다 분별할 수 도 없는 선택들이다.
내 삶은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내가 하는 선택이 옳은지 그른지 내가 잘 살고있는지 아닌지 나의 선택이 나의 삶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하기도 어려운 상태였다.

그저 내가 나답게 살기 위해 나의 삶을 살기 위한 선택을 하고 싶었고. 나는 어떠한 선택을 하든 감당할 용기가 필요했다.
그래서 용기로 적힌 키링을 구매해고 한동안 오래도록 사용한 기억이 있다.

몇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내가 그리던 용기있는 나의 모습대로 나는 성장했다.
그때 선택한 용기의 키링을 보며 용기를 내어 나아가는 삶을 살았다.
수많은 나의 부족함과 나의 어리숙함과 어리석은 다양하고 보잘것 없는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작든 크든 실수를 했을때마다 크게 낙담했다면 서서히 실수를 해도 그럴수도 있지하며 유하게 넘어가기 시작했고.
실패를 겪을 때에도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고
내가 혹여 기회를 놓칠까 상처를 줄까 무례할까 전전긍긍하며 마을 졸여 했더라면 나는 자신감있게 내가 한 선택이 최선이 되게 마음을 다잡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려했다. 그리고 나를 사랑할 줄 모른던 나 자신을 깨달고는 나를 사랑하려 노력하면서 자존감을 아니 나를 지키기 시작했다.

용기라는 단어는 익숙하지만 생각보다 용기있는 삶은 많지않다.  용기란 단어는 보편적으로 사용되지만 용기있는 사람의 삶은 생각보다 더 귀하다. 용기는 우리 삶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이다. 용기는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킨다.

용기란 단순하다.
내가 해보기 못했던것을 해보는것. 그리고 좋든 별로든 책임을 지는것. 좋으면 좋은 경험을 하는거고 별로면 아 이건 별로였네 하면서 하나씩 나의 삶에 다양한 선택을 하며 산다면. 생각보다 나는 꽤 괜찬은 사람이 되어있다. 그리고 우리는 생각보다 삶에 다양한 선택권이 있다는 것을 통해 삶이 윤택해진다.

우리 모두 나를 위해 용기있는 삶을 살아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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