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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에서 코위로 뉴질랜드 이야기

[생활] 뉴질랜드에서 이민가기 전, 꼭 고려해봐야 할 사항

뉴질랜드에서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막함이다. 

 

뉴질랜드는 한국의 시끄러움과 거리가 아아아주 먼 나라이다.

지루할 정도로 뉴질랜드는 적막하고 고요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이 적막함은 밤 9시가 되면 가게들은 밤 늦게까지 여는 곳은 오클랜드 시티에서 바, 클럽, 한인 술집 외엔 모두 문을 닫는다.

 

뉴질랜드 현지인들은 대부분 집에서의 생활이 익숙한 사람들이다. 

미국과 같이 홈 파티를 즐기기는 하지만 스케일은 그저 친한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는 정도이다. 

 

한국의 번잡함과 요란스러움을 즐기는 분들은 뉴질랜드 보다 호주 미국 영국으로 이민을 가시길 권해드린다. 

 

혹은 집에서 고요하게 또는 자연과 느긋하게 어우르며 살아가는 삶이 잘 맞는다면 뉴질랜드나 캐나다가 잘 맞으실 것이다. 느긋한 성격, 평화주의, 경쟁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면 먼저 한국에서 조용하고 적막한 곳에서 1년은 살아보시거나 워홀로 먼저 각 나라에서 살아보시고 이민 준비하시길 권해드린다. 

 

나는 뉴질랜드라는 나라에서 유일하게 오래 살았다 (이제 한국과 뉴질랜드에서 산 세월이 비슷해질려나). 어린시절부터 워낙 여기저기 한국과 해외를 오가서 한곳에서 정착하는 삶이 익숙하지 않았다. 그래서 어릴적부터 낯선 곳에 익숙해지기 위한 삶의 연속이였는데 한국은 경쟁 인도는 다양한 인종의 만남과 문화의 연속 그리고 뉴질랜드라는 곳에 도착했을때 그 나라의 고요함에 당황스러웠었다. 

 

그리고 10년의 시간이나 살고서야 그곳이 나의 고향이자 집이라는 인식을 갖게되었다. 오랜시간이 지나서야 아 내 집이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뉴질랜드의 적막한 삶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갈까라는 미래를 그렸던것 같다.